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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(책,서평)설민석의 삼국지 1권_"빠져들다"
    독서노트 2020. 10. 13. 08:50

    (책,서평)설민석의 삼국지 1권_"빠져들다"

    설민석의 삼국지 1권

     

    삼국지는 늘 정복하고 싶었던 책이었다. 

    초등학교 시절....

    어머니께서 사주신 60권짜리 삼국지 만화책은 너무나 장대하고 내용이 길어서 몇번 읽다 보면 금새 내용을 까먹어 버려서 중심내용 찾기가 쉽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.

     

    그때만해도 집에 이 책이 꼳혀 있어야 책좀 가지고 있는 집이라고 생각했다.
    딱딱한 글씨체..ㅠㅠ

    아무튼 60권을 다 읽었지만, 지금 생각해 보면, 도원결의 밖에 기억나지 않는다.

     

    그 다음으로 구매한 책이 우리가 알고 있는

    이문열의 삼국지

    이문열의 삼국지를 3번 읽어야 좋은 사람 된다면서 억지로 읽었던 기억이 난다. 

    아무리 읽어도 기억나지 않는다.

    그렇게 나에게 삼국지는 넘을 수 없는 산처럼 느껴졌다.

     

    최근에 어머니 댁에 놀러가다가 책장에 꼳힌 책이 있었으니, 

    바로 지금 소개하는 설민석의 삼국지 이다. 

     

    솔직히 내가 이 정도로 푹 빠질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.

    한번 책을 잡고 새벽1시까지 읽어내려갔다. 

     

    주말에 이 책을 다 읽고

    월요일에 어머니 댁에 다시 들려 2권을 빌려왔다.

     

    정말 재미있고 쉽게 써내려간 설민석 작가를 보면서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. 

     

    특별히 각색한 내용은 창작했다고 기록하며 책 말미에 원문과 비교하여 다른 점을 상세히 알려주었던 것이 더욱 감명 깊었다. 

     

    과거 "여포"에 대해 과소평가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울 만큼 인물들의 설명이 입체적으로 다가왔다. 

     

    1권은 관도대전 이후 적벽대전이 진행되기 이전 상황으로 마무리 된다. 

     

    내가 관도대전이라는 말을 쓸 정도로 이 책의 내용이 이해가 되었다는 것은 정말 책이 재미있다는 증거이다.

    말그대로 즐길 수 있다.

    [설민석의 삼국지가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]

    1. 설민석의 언어가 담겨 있다.

    (그의 언사에는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 귀도루팡의 기질이 있다)

    2. 설민석이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 후 써내려간 책이다.

    (읽어본 사람만이 안다는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)

    3. 인물의 관계도가 쉽게 그려진다.

    (실제로 책 안에 관계도가 잘 그려져 있다.)

    4. 인물의 특징이 입체적이다.

    (특징을 너무나 잘 살렸으며, 그에 맞는 대사가 귀에 쏙 들어온다.)

    5.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했다.

    (장대한 내용의 책이라 등장인물이 많을 텐데 중심 인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)

     

     


     

    설민석의 삼국지에 대한 한 줄평...

    "함께 즐기자! 삼국지의 세계로~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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